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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산 시험발파 놓고 시공사-반대위 ‘긴장 고조’

9일 설명회… 경찰 배치

<속보> 수원~문산간 민자고속도로 군포 수리산 구간 터널 시험발파를 앞두고 또 다시 공사 업체와 환경·시민단체, 지역주민들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환경 재해 등을 우려해 시험발파는 물론 공사 자체를 막겠다는 입장이고, 이들의 반발로 이미 한 차례 시험발파를 연기한 공사업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맞서 충돌이 우려된다.

사업 시공사는 오는 9일 수리산 속달1터널 3공구 현장사무소에서 시험 발파 설명회를 열고 뒤이어 시험발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시험발파에는 폭약 180㎏이 투입되며, 발파에 따른 소음과 진동이 기준치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한 뒤 곧바로 본발파에 돌입한다”면서 “지난 2일 수원~문산간 민자고속도로 반대대책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주민설명회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위는 지난달 24일에 이어 또 다시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험발파를 막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미 공사현장 주변에는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다.

반대위 관계자는 “수리산은 폭우시 서울 우면산과 같이 붕괴 위험이 높은 곳으로 이런 위험성을 무시하고 발파를 하는 것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공사 강행을 위해 요식행위로 진행하는 주민설명회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사현장 주변으로 경력 1개 중대와 여경기동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사업 시행사인 수도권서부고속도로㈜는 201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화성시 봉담읍~군포 수리산~광명간 27.4㎞ 구간에 왕복 4~6차선의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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