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서 모처럼 ‘불방망이’를 터뜨리며 ‘철벽 불펜’ 삼성 라이온스를 12-8로 제압했다.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룬 SK는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희망도 되살렸다.
SK는 1회말 선두 타자 정근우가 삼성 선발 배영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연 뒤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말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SK는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선발 부시 대신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엽의 2타점 좌전안타, 최영우의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대거 6점을 내줘, 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3회말 1사 최정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박정권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만회점을 뽑고,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3-6을 만든 뒤 4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이 삼성의 바뀐 투수 차우찬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포를 터트려 4-6으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이어 정근우의 내야안타에 이은 2루 스틸과 상대 포수 송구실책, 투수 폭투 등으로 다시 1점을 보태 5-6으로 턱밑까지 쫒아갔다.
5회 2사 1루에서 삼성 조동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다시 1점을 내준 SK는 6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2루타와 임훈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이때 정근우의 적시타로 박진만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최정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8-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2사 1,2루 때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이 삼성 투수 안지만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8회 1사 후에는 4번 타자 이호준이 삼성의 7번째 투수인 김희걸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 때 신명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