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 전 9연승을 거두며 천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KGC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안 파틸로(25점·8리바운드)와 양희종(10점·9리바운드)을 앞세워 67-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5연승을 질주하던 SK를 꺾고 6승2패로 SK,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인천 전자랜드(6승1패)를 바짝 추격했다.
또 SK를 상대로 최근 9연승을 거두는 등 천적임을 재 입증했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파틸로의 파워 넘치는 골밑공격과 김태술, 양희종의 미들슛 등으로 리드를 지켜가다 3쿼터 중반 이후 SK에 외곽포를 허용하며 50-49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54-53으로 1점 앞선 4쿼터 중반, 인삼공사는 파틸로의 연속 득점과 양희종의 미들슛을 앞세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9-5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GC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잇따라 파울을 범해 자유투로만 4점을 내주는 등 다시 SK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의 신인 김민욱은 경기 내내 SK의 용병 애런 헤인즈(15점·9리바운드)와 크리스 알렉산더(8점)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오세근의 공백을 메워고 경기종료 52초를 남기고는 과감한 중거리포를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82-66으로 꺾고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전태풍(18점·8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5점·10리바운드), 최진수(15점·6리바운드) 등이 공격을 이끌어 가드 이정석이 전날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결장한 삼성을 16점 차로 대파했다.
전반까지 42-27로 넉넉히 앞선 오리온스가 3쿼터에서도 5점 차를 더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첫선을 보인 브랜든 보우만이 17점, 5리바운드로 분전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