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지구 제3시험장인 평택 신한고에는 수학능력시험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위한 응원도 펼쳐져 화제.
평택시에 위치한 A미용클리닉과 B피트니스센터는 선배들을 응원하려는 후배 학생들보다 먼저 신한고 정문앞에 자리를 잡고 ‘수능 잘 보고, 예뻐지세요’, ‘대학은 불끈불끈 근육남을 원합니다’ 등의 말로 격려하며 수험생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기도.
○···수원 태장고에서는 수험생 선배들을 위한 수원고 후배들 10여명이 한줄로 늘어서 시험장 입장에 맞춰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펼쳐.
‘필승’이라는 구호 이후에는 ‘선배님, 시험 잘 보십시요!’를 한 목소리로 외쳐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철저한 응원연습도 엿볼수 있어.
수원고 2학년 김모(17)군은 “힘찬 거수경례 소리로 선배들의 긴장도 풀어주면서 필승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혀.
○···수원 영덕고 오영배(49) 교사는 고사장에 입실하는 제자들에게 일일이 포옹해주며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모습.
효원고 고사장은 창현고, 태장고 등 여러 학교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곳이지만 오 교사는 사복을 입고 시험장을 들어서는 영덕고 수험생들을 모두 알아채고 격려.
오 교사는 입실 마감시간인 8시10분이 다가오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기억하며 빼놓지 않고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챙겼고, 끝까지 현장에 남아 응원온 학생들과 뒷정리까지 살피는 등 제자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줘.
○···복통을 일으킨 인천의 한 수험생은 교육당국의 긴밀한 협조로 경기도에서 시험을 무사히 치러.
안산에서 인천예고에 다니는 강모(18·여)양은 이날 오전 갑작스런 복통으로 시험장인 인천 석정여고까지 갈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자 담임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담임은 가까운 시험장으로 안내.
이후 초지고 시험관리본부는 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연락, 초지고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
강양은 사회탐구 영역 선택이었으나 초지고는 과학탐구 시험장이어서 급하게 과학탐구 시험지를 구해 강양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