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강당에서 유현철 서장을 비롯 각 과장과 파출소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보호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직접 ‘민원인 역할’과 ‘경찰관 역할’로 나눠 불친절, 인권무시 사례를 연기함으로써 민원인의 입장에서 인권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다.
교육에서 무뚝뚝한 형사들의 어색한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경찰관 스스로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 서장은 교육을 마치고 “수원남부서 형사들이 업무능력만 뛰어난 줄 알았지만 연기력까지 수준급인줄은 몰랐다”며 “최근 시민들의 인권의식은 불친절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기본적으로 민원인을 대하는 친절이야말로 인권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