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경부역전마라톤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58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경부역전마라톤) 3일째 경기에서 소구간 우승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데다 믿었던 에이스 이두행(고양시청)의 부진으로 서울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도 육상은 27일 대구~김천 간 74㎞를 달리는 대회 3일째 경주에서 3시간59분12초를 기록하며 서울(3시간58분36초)과 충북(3시간59분01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 육상은 합계 11시간33분28초로 서울과 동 시간을 기록하며 선두 충북(11시간31분41초)에 1분47초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도육상은 대구~가라골(11.3㎞)을 뛰는 제1구간에서 이영욱(건국대)이 35분30초로 손명준(충북·35분28초)에 이어 2위에 오른 데 이어 제2구간(가라골~신동·8.6㎞)에서도 신윤호(경찰대)가 28분27초로 나현영(서울·27분49초)에 이어 구간 2위에 랭크됐다. 신동~왜관 간 6.7㎞를 달리는 제3구간에서 박유진(삼성전자)이 23분04초로 3위에 머물며 주춤했던 도 육상은 제4구간(왜관~약목·10.3㎞)에서 은동영(고양시청)이 32분02초로 2위에 오르고 제5구간(약목~구미·9.3㎞)에서도 박경인(고양시청)이 28분59초로 역시 구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합계에서 선두 충북과의 격차를 좁히는 듯 했다.
그러나 제6구간(구미~봉곡·12.2㎞)에서 에이스 이두행이 39분13초로 4위로 쳐지더니 제7구간(봉곡~대신리·9.8㎞)에 나선 안현욱(과천시청)마저 31분34초로 4위에 그쳐 선두 충북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도 육상은 이날 마지막 구간인 대신리~김천 간 5.8㎞에서 정형선(부천시청)이 20분23초로 구간 2위를 차지하며 합계 공동 2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부역전마라톤은 부산에서 서울을 거쳐 임진각까지 총 528.8㎞를 7일간에 걸쳐 구간을 나눠 달리는 역전 경주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7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경기도를 비롯해 8개 시·도가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