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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전승 활성화 정책 필요”

도내 문화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당연…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한국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된 것과 관련, 경기도내 문화계는 중국이 아닌 한국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를 통해 ‘아리랑’을 한국 고유의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유전 경기도박물관장은 “한국 사람들은 항상 마음 속에 ‘아리랑’이 한국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쾌거’가 아닌 ‘당연한 것’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특히 “중국보다 ‘아리랑’의 의미를 늦게 인식한 만큼 한국 정부와 국민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이 더이상 아리랑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못하게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아리랑 전승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리랑 아라리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도문화의전당 손혜리 사장도 “지난 6월 열린 ‘아리랑 아라리오’ 행사를 통해 역사의식이 없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청소년들이 스스로 아리랑 지킴이 역할을 했고, ‘아리랑’이 우리 문화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한 뒤 “지속적으로 ‘아리랑’이 한국의 것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봉구 경기예총 회장은 “‘아리랑’은 한국 고유의 인류무형유산이고, 이번 등재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로 ‘아리랑’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콧대를 꺾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중국이 다양한 소수 민족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정체성이 다소 떨어져 한국의 ‘아리랑’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내에서는 아리랑이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았는데 이번 유네스코 등재로 ‘아리랑’이 한국 고유의 것임을 증명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한시바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도 “뒤늦게라도 한국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다행”이라며 “‘아리랑’뿐만아니라 다른 무형유산도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야 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행정을 추진하는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갑 경기학예연구실 실장은 “조선족 때문에 ‘아리랑’이 중국의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리랑’은 엄연히 한국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한국의 ‘아리랑’이 등재돼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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