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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령탑 교체 ‘칼바람?’

신태용 성남 감독, 올해 성적부진 사표 제출
구단, 코칭스태프 일괄사표 요청…경질 절차
스플릿시스템 B그룹으로 떨어진 책임 물어
윤성효 수원 감독, 거취문제 가장 큰 관심사
올 리그4위… 내년 ACL

한국프로축구(K리그)에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K리그에 사령탑 교체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성남 일화는 지난 8일 신태용 감독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했지만 구단이 코칭스태프에 대해 일괄 사표 제출을 요청한 상황에 제출된 사표여서 사실상 경질 절차를 밟은 셈이다.

신태용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올해 팀 성적부진으로 스플릿시스템 B그룹(하위리그)로 떨어진 책임을 지고 말았다.

신태용 감독의 사퇴로 K리그 구단은 올해 4월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사퇴 이후 강원FC 김상호 감독, 대구FC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 대전 시티즌 유상철 감독 등 5명의 감독이 옷을 벗게 됐다.

K리그 감독들의 칼바람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게 축구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의 거취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내심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꿈을 꿨다가 끝내 ‘무관(無冠)’으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은 이번 시즌에서도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2010년 7월 윤성효 전 숭실대 감독을 3대 사령탑을 영입했지만 그해 FA컵 우승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올해도 상위권 성적은 유지했지만 대표급 선수들의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윤 감독의 거취가 관심거리로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구단은 대외적으로 계약기간은 지킨다고 말하고 있지만, 호사가들의 입에서는 이미 차기 사령탑 후보들의 이름까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홈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정규리그 42라운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뒤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밝힌 윤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계속 잡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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