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가 0.3~0.9% 인하됨에 따라 관련 대출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수혜 가구 수를 조사한 결과, 생애최초 구입자금 255만279가구, 근로자서민 구입자금 171만6천792가구,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267만8천497가구로 집계됐다.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은 금리가 4.20%에서 3.80%로 낮아졌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소득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5천500만원 이하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로, 전용면적 85㎡이하 및 6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수혜 가구는 경기도 141만4천645가구, 서울 78만236가구, 인천 35만5천398가구다.
근로자서민 구입자금은 5.20%에서 4.30%로 금리가 인하됐다.
소득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에서 4천만원 이하로 완화됐고 경기도 142만2천170가구, 서울 90만1천61가구, 인천 35만5천266가구가 수혜 대상이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4.00%에서 3.70%로 내렸다. 소득기준은 세대주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에서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로 변경됐다.
수도권에서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는 경기도 142만2천170가구, 서울 90만1천61가구, 인천 35만5천266가구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처치 팀장은 “국민주택기금 대출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대출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내집마련이나 전셋집 등을 찾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