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순경은 최근 A병원 부근에서 발생한 절도범의 인상착의를 숙지한 상태에서 지난 22일 오전 출근중 병원주변에서 눈에 익은 신장, 얼굴, 복장을 한 젊은 청년을 목격했다.
범인임을 직감한 김순경은 곧바로 하차해 미행했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 후 동료직원에게 연락, 공조를 취하기로 했다.
도착한 전명구 순경과 병원 출입문을 봉쇄, 밖으로 나오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해 참 경찰의 기질을 보였다.
이들에게 검거된 김모(22)씨는 지난달 12일 피해자 이모 군에게 접근, “잠시 휴대폰을 빌려 쓰자”며 전화를 거는 척 하다가 달아났고 지난 3일, 17일 두차례 이 병원에 침입해 스마트폰과 현금 등 총 650만원 상당을 절취,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