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로 접어든 여자프로농구가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면서 중위권 순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5라운드에 들어간 여자농구는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이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74-68로 제압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4전 전패를 당했던 하나외환의 이날 승리는 이변이었다.
이틀 전인 21일 4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도 53-75로 대패를 당했던 하나외환은 이날 김정은이 공수를 주도하며 대어를 낚는데 앞장섰다.
같은 날 열린 4위 용인 삼성생명과 2위 안산 신한은행의 경기에서도 삼성생명이 61-59로 신승을 거두며 3위 청주 KB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생명도 지난 20일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56-69로 패하는 등 4번의 맞대결에서 3번을 패한 경험이 있었다.
24일에는 외국인 용병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KB가 구리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65-59로 승리하며 삼성생명과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6개 팀이 모두 1경기씩 치룬 가운데 연승이나 연패를 한 팀이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2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3위 KB부터 공동 5위 하나외환과 KDB생명까지의 승차는 3경기 차로 매 경기마다 중위권 팀들의 순위가 바뀔 수 있어 앞으로 있을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7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KB와 삼성생명, 하나외환, KDB생명 중 어느 팀이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