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원들의 사기충천, 수정구가 해내네요.”
성남시 수정구가 환경관리원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가져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된 모습이다.
구는 최근 관내 한 음식점에서 황인상 구청장을 비롯 관계부서 직원, 환경관리원, 노조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관리원 퇴임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퇴임한 이용호씨 등 3명은 많게는 25년, 적게는 18년동안 시 환경관리원으로 일해온 이들로 지난 7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였으나 이용호씨가 지난 6월 직장암 판정을 받고 휴직상태에 놓여 이날 갖게 됐다.
퇴직자에게는 이날 시장 명의 표창패와 수정구청장 명의 공로패가 수여됐고 이용호씨를 대신해 참석한 아들 이돈민군에게는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도 전달했다.
성금은 황인상 구청장, 이제영 환경위생과장 등 과부서 직원, 구청 직원 등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안팎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24일 오전 5시30분에는 황 구청장과 환경위생과 직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관리원과 함께하는 청소 일일현장 체험행사를 가졌다.
직원 20여명이 각조에 1명씩 분산 돼 체험시간을 가져 환경관리원이 새벽시간대 갖게 되는 교통사고 위험성, 추위와 자동차 매연 등 현안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업무의 일체감을 배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환경관리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쾌유 성공 성금 전달이나 새벽시간대 청소현장 체험 운영은 모처럼의 일로 사기진작에 크게 도움됐다”며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