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심각한 취업난을 자각하고 있으며 취업난의 장기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www.career.co.kr)는 대학생 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72.2%가 ‘현재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와 ‘취업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각각 4.8%, 2.9%에 그쳤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47.2%는 현재 취업난이 ‘3~4년 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장기간(5년 이상)지속될 것’(44.7%)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취업난이 지속되는 이유는 38.4%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채용 규모 축소’를 꼽았다.
이어 ‘구직자들의 대기업 고집’ 33.2%,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취업정책의 부재’ 23.0%,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5.4% 등도 포함됐다.
취업난 해소를 위해 바라는 정책은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프로그램 지원’이 52.6%로 가장 많았고 ‘기업들의 의무채용제도 도입’ 19.6%,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자금 지원’ 14.4%, ‘일자리 늘리기 정책’ 10.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