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가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구청 앞 문화의거리에 언약식 장소 ‘사랑의 자물쇠 터’를 설치해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언약식 장소는 기존 휴식공간을 리모델링해 지붕에 이벤트 장소임을 알리는 하트 모양 조명등을 설치하고 4개 기둥에 언약한 내용을 새긴 자물통을 잠가 걸어놓을 수 있게 철망을 둘렀다.
둘만의 언약식을 치를 수 있게 이벤트형 조형물을 설치, 젊은 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언약한 이들이 하트모양의 투입함에 언약한 내용을 담은 자물통 열쇠를 넣고 두 사람의 손바닥을 벽면에 대면 아래 땅바닥에서 수백개의 하트 모양이 반짝인다. 둘만의 언약이 성사됐다는 의미의 불빛이다.
사랑의 자물쇠 터는 프러포즈하는 연인, 건강을 기원하는 부부, 우정을 다짐하는 친구, 대학합격을 다짐하는 선후배 등 미래를 약속하려는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분당구는 ‘사랑의 자물쇠 터’ 오픈 기념으로 지난달 24일 사전 신청한 공개언약 대상 커플 10쌍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