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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 현주소 ‘한눈에’

인천문화재단, 2012년 市 문화예술 조사연구 발표… 합리적 문화정책 수립에 도움

 

인천문화재단은 3일 2012 인천문화예술 조사연구(연구수행 인천발전연구원 도시인문학센터)를 발표했다.

2012 인천문화예술 조사연구는 기존의 문화지표를 수정·보완한 ‘2012 인천문화지표’, ‘문화공공성 지표’, ‘2012 인천시민문화수요조사’, ‘2012 인천예술인실태조사’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적 영역의 문화예술 기관과 각종 기반 시설 운영을 평가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문화공공성 지표는 인천이 전국에서 첫 개발한 것으로 주목된다.

또 인천 예술인의 활동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2012 인천예술인실태조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조직 운영 개방성과 안정성, 문화향유 평등성, 지역 형평성, 프로그램 다양성, 시설 접근성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공공성지표는 지역사회 또는 공동체의 문화공공성 수준을 가늠하는 계량적 기준이면서 도시의 문화 수준과 발전을 계측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평균을 밑도는 도로밀도, 전국 광역시 중 최하위의 녹지비율, 가장 높은 대기오염도,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취업률과 주간인구지수 등 인천의 생활경제환경은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며 보완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회계 규모가 2위임에도 문화예술예산 비율이 타 광역시에 비해 낮고(전국 평균 2.6%, 인천은 1.9%),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인 타 지자체에 비해 인천만 문화예술관련 예산이 감소한 점(2008년 1.96%)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에 비해 전시시설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점(12개 증가, 학예직원 15명 증가)은 주목할 부분이지만, 전시시설 중 22개소는 박물관이고 미술관은 2008년에 비해 2개소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2012 인천 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집계된 인천의 예술인은 20~30대보다 40~50대가 훨씬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서는 작업실 지원, 레지던시프로그램 확대 운영, 인천 외 인력 유입을 통한 교류 등 신진 예술가들의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예술인들의 77.8%가 창작 및 발표활동 중심으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데, 창작활동을 통한 연간소득은 전혀 없거나 연간 1천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84%여서 예술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인천 예술인들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해야 할 역할로‘문화예술 창작지원 예산확충’과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예술인들이 가장 노력할 점으로‘시민들과의 폭넓은 예술적 공감대 형성’을 꼽고, 90.7%가 향후 문화예술분야에서의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천문화지표조사는 지역문화예술의 현황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문화지표”라며“향후에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문화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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