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 시비를 들여 공공근로사업 임금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중앙정부 주도의 공공근로사업 근로시간이 축소되면서 근로자의 생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 근로시간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 인상분은 시비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로시간은 주5일 근무, 1일 8시간(65세 이상 1일 4시간), 주 40시간(65세 이상 20시간)이 된다.
임금은 1일 2만7천210원에서 3만8천880원(65세 이상 1만9천440원)으로 늘어난다.
양기대 시장은 “중앙주도의 일자리 정책이 형식적 운영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 현실에 맞게 적극 보완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근로시간 연장의 취지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시 자체적으로 예산을 늘려 하반기부터 근로시간을 연장하고 연장분을 시비로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7일부터 이틀간 안전 및 소양교육 후 근로자들을 사업부서에 배치, 4월19일까지 실시된다. 대상사업은 DB구축지원, 서비스지원, 환경정화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