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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도내 중기 수출기업화 속도낼 것”
IT산업 발굴 등 세가지 전략 제시
해외시장 개척·무역컨설팅 중점

 

“경기도가 수출 1천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IT산업 발굴, FTA를 활용한 신흥시장 개척 등의 세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53·사진)은 8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앞으로 경기도의 무역 과제를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협회는 해외시장 개척지원, 무역 컨설팅 서비스, 수출기업화 지원 등의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경기도 무역은 수출 880억달러, 수입 99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10억달러 적자(추산)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은 EU의 재정위기 장기화와 중국경제의 중성장 시대 진입 등의 악영향으로 올 상반기 이후에나 개선될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주요국의 정책적 대응효과의 가시화 등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며 “경기도 역시 주력 수출품목인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자동차 등의 호조로 올해 경기도 무역은 3~5%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도의 장기적인 무역 발전를 위해 세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30%대에 불과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부품소재 등 IT 부문을 경기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굴·육성해야 한다”며 “여기에 FTA를 활용해 기존 주력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앞으로 경기도의 무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지원, 무역컨설팅 서비스, 수출기업화 지원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다음달 ‘동경 선물용품전’을 시작으로 12월 ‘인도네시아 산업기계전’까지 모두 10회 이상의 해외전시회 및 사절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무역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 무역실무 교육, 무역기금 지원 등의 수출 초보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개편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가 일상화된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수출 경쟁력을 높여 더욱 공격적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환율 하락 등 글로벌 위기에 대비하는 대응 메뉴얼을 마련한 기업만이 기업의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도내 무역인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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