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기초로 삼아 지역 경제 발전에 밑거름되는 경제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14일 최신원(61·사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수원상의의 역할을 이같이 밝히고 “지역 상공인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견고하게 뿌리를 둔 건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수원상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최 회장이 가장 주력한 것이 ‘혁신’과 ‘변화’다.
수원지역은 그동안 기업 이탈현상이 심각했던 반면, 기업 수 면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는 수도권 규제 등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떠난 빈자리를 소기업이 채웠기 때문인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수원상의는 강소기업을 키우는 ‘기업 인큐베이터’ 역할에 충실했다.
최 회장은 “수원상의는 지난해 기업 경영능력을 개선하는 ‘중소기업경영상담실’과 기업·학교의 구인 및 취업을 매칭하는 ‘인사실무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국내·외 박람회 참가지원, 재직자 대상 교육 훈련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내부 경영을 더욱 견고히 하고 대외적으로는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의사결정제도의 도입, 각종 위원회 제도의 활성화, 부서별 목표 설정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 회원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영개선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원상의는 기업인 여러분의 사랑방”이라며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하며 기업발전에 필요한 정보 공유는 물론 기업 규제를 공동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상공회의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