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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하위권 탈출 ‘불씨’

女배구 휘트니·주예나 쌍포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3-1 승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를 1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흥국생명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휘트니 도스티와 주예나 쌍포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2 18-25 25-22 25-16)로 제압했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승(11패)째를 올린 흥국생명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KGC인삼공사는 1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갑상선 수술을 받고 코트에 나서지 못하던 주전 세터 한수지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100% 소화하면서 매 세트 흥국생명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데 성공했다.

주포 케이티와의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 KGC인삼공사도 한층 안정된 전력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생명은 1세트초반 11-5까지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한수지의 안정적인 볼배급으로 반격에 나선 KGC인삼공사에 22-22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휘트니의 연속 강타를 앞세워 내리 3점을 뽑아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들어 조직력이 급격하게 무너진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는 케이티의 강타에 맥없이 무너지며 18-25로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휘트니와 주예나 쌍포를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긴 했지만 KGC인삼공사 백목화의 활발한 공격이 터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 상대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극적으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정시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6-1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휘트니와 주예나가 각각 20득점과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이어 진행된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대한항공이 선두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24-26 13-25 25-27)으로 완패하며 시즌 8패(8승)째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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