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접근성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시설들이 성공 운영의 핵심이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장래 직업관 체험을 통해 미래직업 기대감을 설정해주는 국내 최대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JOB WORLD·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4-6)가 개관한 지 햇수로 1년이 지났다.
한국잡월드는 부지면적 8만㎡,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8천796㎡ 규모로 직업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어린이체험관, 진로설계관 등을 갖췄다.
지난해 5월15일 개관됐으니 1년이 되려면 4개월 정도를 남겨둔 햇병아리 시설이지만 전국에서 약 70만명이 다녀가 장의성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반색하며 성공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번 더 오고싶은 세계적 직업체험의 1번지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는 장의성<사진> 초대 이사장을 만나 성공 운영담 등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잡월드는 현재 성공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한국잡월드 설립계획 단계부터 어찌해야 성공할 수 있는가에 노심초사했고, 일본 잡월드가 실패한 점을 주목했다. 하나는 접근성이며 다른 또하나는 시설운영에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잡월드는 이점에서 실패를 자초한 것 같다. 도심 외곽에 위치해 즐겨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고 교육 주도형 시설 구성·운영으로 흥미를 이끌 지 못해 결국 실패한 것 같다.
한국잡월드는 분당수서간 도시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각종 시설 마다에 흥미로움을 가득 채우려고 갖은 애를 썼다. 주 고객인 청소년·어린이들이 저마다 주인공이 돼 방문시간 내내 줄곧 즐거워하는 모습에 흡족하다.
개관 초창기 큰 규모의 호화 건축물이라는 비난여론도 있었는데.
현재도 중요하지만 멀게는 100년을 바라본 시설로 미래창조적 이상을 담을려 노력했고 현재 많은 이들이 건물 안팎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수도권의 유사시설과 비교해 건물 경제성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확신하며 방문자들이 맘껏 체험하고 담아가 오래 기억될 수 있게 시설을 제대로 운영할 것이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각종 시설 체험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청소년이면 청소년, 어린이면 어린이 수준에 조화롭게 구성한데다 집중할 수 있게 시간을 운영, 몰입하는 즐거움에 빠져드는 것 같다. 많은 청소년들이 방문해 흡연 등 질서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이탈자 없이 시간과 공간 운영에 적극 협력하며 즐기는 모습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 이들에게 더 큰 행복감이 전해질 수 있게 전직원이 합심해 나갈 것이다.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노력은.
최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공연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방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짙은 문화향기를 전해줘 한번 더 오고 싶게 하고 문화예술의 기풍속에 직업관을 심을 수 있도록 각종 문예단체 등과 교류확대를 꾀할 것이다. 각급 지자체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길 기대한다.
또 명사초청 강연, 전문직업 특강 등 교양강좌와 체험수기 공모전 등 이벤트 행사에도 관심을 갖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