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윤한두)은 브루가다 증후군 환자 군인 형제에게 치료기기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로 새 생명을 찾아줬다고 20일 밝혔다.
수혜자는 공군 16전투비행단 이석원 하사와 수도기계화사단 이석진 일병 형제.
형 이 하사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후 수도병원으로 후송됐고,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로 현재 정상적인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수도병원은 브루가다 증후군이 유전성 질환이란 점을 중시해 군 복무중인 친동생 이 일병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 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브루가다 증후군은 심장이 수축 후 되돌아 오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심실빈맥, 심실 세동을 가져올 수 있는 유전성 질환으로 특별한 증상없이 심발작으로 사망할 수 있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