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여성 리더십으로 회원 여러분의 열정을 이끌어내겠습니다.”
호금옥(50·사진)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지난 18일 이비스엠버서더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7대 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취임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여성기업제품 구매 촉구 등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파워 프로그램’(Power Program)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 회장은 앞서 ▲원로 여성경제인 간담회 및 관계기관 월례회 개최 ▲회원 간 소규모 네트워크 조직 활성화 ▲관공서 대상 여성기업제품 구매 촉구 등을 당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재임 기간 중 사업성장을 돕는 기업지원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계 및 유관 기관과의 월례회의를 강화해 무역박람회 및 수출상담회를 적극 유치하고 대학교와 연계한 기업 마케팅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을 향상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호 회장은 “현재 일부 공공기관이 여성기업제품 구매율을 맞추기 위해 여성기업과 일반기업이 함께 경쟁해 여성기업 제품이 채택된 것도 실적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여성기업제품 구매제도가 순수하게 여성기업끼리 경쟁해 여성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인데 앞으로 이를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7조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품·용역 구매총액의 5%, 공사의 경우 3% 이상을 여성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문화 및 감성 경영이 융합된 온·오프라인 소통 추진도 약속했다.
호금옥 회장은 “회원사들과의 소통이 가장 먼저인 만큼 소규모 음악회, 영화 및 공연, 건강강좌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부드러운 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만들고 다양한 지회 및 회원사 소식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알려 회원사들과 온라인으로 호흡할 수 있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구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