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광명시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로 운영주체를 일원화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탁받아 저소득층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그동안 운영주체가 달라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와 ‘광명시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 나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학교 등 단체급식소와 식품제조·유통 기업체들이 푸드마켓 사업에 동참하도록 각종 프로그램 및 홍보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위탁사업을 맡게 된 적십자사 유환식 회장은 “그 동안 18개동에 있는 조직을 통해 동주민센터 및 교회 등 무료 배급소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도와준 경험을 살리겠다”며 “푸드마켓과 푸드뱅크를 잘 운영해 소외되고 외면당하는 지역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명3동에서 운영중인 광명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연간 3천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마켓에서는 1인당 2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받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