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2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2013년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9.9)에 비해 7.9p 하락한 82.0을 기록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이 각각 86.2와 80.5로 전월 대비 각각 7.7p와 8.9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9.4→80.3, -9.1p)과 중기업(91.0→86.2, -4.8p) 모두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90.9→68.2)은 22.7p 감소해 전체 업종 중 하락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0.0→78.6, -21.4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0.0→85.7, -14.3p) 등의 순이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75.0→110.0, 35.0p), 전기장비(64.3→75.0, 10.7p) 등 4개 업종은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도내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2.2%)와 ‘원자재가격상승’(50.5%)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