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대형 백화점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천5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신규 매장이 9개 늘었지만 1천억원 신장에 그쳤다.
지난달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경인지역 대형종합소매업 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대형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711억원(17.5%) 늘어난 4천7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내 백화점의 연간 판매액은 4조5천475억9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천563억5천700만원(11.5%) 상승한 규모다.
월별로는 11월 매출 신장률이 25.7%(919억원)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로 겨울 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지난해 경기지역 백화점 수는 17곳으로 전년 보다 1곳 늘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2곳이 지난해 새롭게 개점했고 수원 그랜드백화점은 문을 닫았다.
도내 대형마트 수는 127곳으로 전년 대비 9곳 늘었다.
그러나 ‘의무휴일’ 규제 등으로 2012년 연간 판매액은 10조3천831억9천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54억5천400만원(0.9%) 신장하는데 그쳤다.
월별로는 11월 매출 신장률이 4.8% (390억원)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3.9%(-333억원) 역신장해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