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상당수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울감을 느끼고 일부는 이로 인해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신입구직자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 구직활동을 하며 우울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54.3%), ‘다소 그렇다’(37.1%) 등으로 응답한 구직자가 전체의 91.4%(426명)에 육박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7.7%), ‘전혀 그렇지 않다’(0.9%) 등은 소수에 그쳤다.
이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86.1%)보다 여성(96.9%)에게서 우울감을 겪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6.0%는 구직활동을 하며 생긴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우울감의 원인은 ‘계속 취업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때문에’(62.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19.1%)가 대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