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홈경기에서 네맥 마틴(16점)과 김학민(15점)의 활약에 힘입어 구미 LIG손해보험을 3-1(25-19 17-25 25-22 25-22)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아산 러시앤캐시 전 승리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13승9패 승점 39점으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40점)을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1월 9일 신영철 감독을 경질하고 김종민 감독대행 채제로 팀을 재편한 이후 5승2패의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상대 범실을 틈 타 마틴과 김학민 등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25-19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5라운드 들어 선수단 전원이 삭발을 단행한 LIG손보가 이효동과 까메호 트루티의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17-25로 맥없이 세트를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 LIG손보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명 승부를 펼치다가 22-21에서 센터 진상헌(7점)이 상대 이경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인 뒤 24-22에서도 이경수의 오픈 강타를 막아내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6-6에서 김학민의 연속 득점과 진상헌의 블로킹, 마틴의 스파이크 등이 연달아 폭발하면서 11-6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이영택(이상 9점)도 고비 때마다 제 몫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IG손보는 총 득점(63-63), 블로킹(13-9), 서브에이스(3-3) 등 각종 기록에서 대한항공과 대등하거나 앞선 기록을 내고도 많은 범실(29-25)을 저지르며 승리의 문턱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