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소치 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이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도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평창·횡성, 서울 태릉·목동, 전북 전주, 울산, 충남 아산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439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1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이태영 총감독(51·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에는 4가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한다”며 “그 첫번째 목표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소치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열리는 이번 동계체전은 사실상 국내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점검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며 “소치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인 컬링과 바이애슬론, 빙상 등의 도 소속 선수들이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이어 “이번 동계체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계체전 종목은 5개 종목이지만 올림픽에는 동계체전 외에도 봅슬레이, 스키점프, 루지 등의 종목이 있어 도체육회도 루지종목을 정가맹단체로 승인, 평창올림픽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재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유망주를 집중 육성해 평창올림픽에서 경기도선수들이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총감독은 “강원도가 하계체전을 포기하고 동계체전에 집중할 정도로 동계종목에 대한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동계체전부터 강원도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우리도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동계종목 유망주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감독은 “동계종목은 하계종목에 비해 소외되는 경향이 있는데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군체육회는 물론 각 종목별 관계자, 동계종목 육성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종목별로는 빙상의 10연패, 컬링의 3연패가 유력하고 아이스하키와 스키는 종목 준우승, 바이애슬론은 종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 총감독은 “전년 대비 종합점수와 메달 수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태영 총감독은 끝으로 “이번 동계체전은 12일부터 사전경기가 시작되고 사전경기 때 전체 종목의 절반정도가 끝나기 때문에 사전경기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종합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며 “이번 동계체전을 위해 각 종목별 유망주를 집중육성하고 좋은 선수도 영입한 만큼 반드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 도민들이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우리 선수들이 체전을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