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2일 아이스하키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도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강세종목인 빙상의 종목우승 10연패와 컬링의 3년 연속 종목우승, 스키와 아이스하키 종목 2위, 바이애슬론 종목 3위 등 전 종목에서 입상해 지난해 획득한 1천216점을 넘어 역대 최고 점수인 1천365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전 종목의 절반 가량이 사전경기로 열려 빠르면 오는 16일 종합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종목별 경기도 전력을 분석해봤다.
◇빙상
이번 동계체전에서 10년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하는 빙상은 도의 강세종목으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13명의 다관왕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가 강한 경기도는 남고부 김태윤(의정부고), 여고부 김현영(성남 서현고)의 3관왕과 남초부 박성지(양평초)의 2관왕이 예상되고 중장거리에서도 남중부 김민석(안양 평촌중), 남고부 서정수(고양 행신고), 남대부 김철민(한국체대), 남일반 김대순(동두천시청) 등이 다관왕에 오를 전망이다.
또 쇼트트랙에서는 남초부 정호경(수원 탑동초)과 여중부 최민정(성남 서현중), 여일반 김민정(용인시청)이 3관왕을, 남대부 김병준(경희대), 여고부 노도희(안양 평촌고)가 2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남녀고등부 싱글A조 이준형(군포 수리고)과 윤예지(과천고), 여중부 싱글B조 이연수(과천중), 싱글C조 남중부 김형태(과천중), 남고부 양재협(평촌고), 여고부 박윤조(성남 늘푸른고) 등이 금메달이 유력하다.
◇스키
종목 2위를 노리고 있는 스키는 알파인에서 여초부 임승현(성남 낙생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고 새롭게 영입한 남일반 정동현(경기도스키협회)도 4관왕에 도전하며 남중부 이한희(용인 서원중)는 회전과 대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지난해 출산으로 잠시 스키를 벗었던 ‘한국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이 올해 경기도스키협회 소속으로 복귀하면서 무난히 4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여자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배민주(평택 세교중)도 다관왕이 예상된다.
이밖에 스노보드에서는 여고부 정해림(군포 수리고)과 남여일반 신봉식(고려대), 신다해(연세대) 남매가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컬링
컬링은 여중부 의정부 민락중과 여고부 의정부 송현고, 여일반 경기도청 등 세자매의 금메달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민락중과 송현고는 이번 시즌 회장배 대회와 태백곰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계체전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고 경기도청도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해 금메달이 유력하다.
특히 경기도청은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4강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며 태극마크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 남중부 의정부중과 남고부 의정부고도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컨디션만 잘 조절한다면 금메달도 가능하다
◇바이애슬론
바이애슬론은 지난해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인 이인복(포천시청)이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고 남녀중등부 임승현(포천 일동중)과 정주미(포천 이동중)도 우승이 예상된다.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는 초등부 수원 리틀이글스와 중등부 안양 근명중, 대학부 한양대가 각각 은메달에 도전한다.
수원 리틀이글스는 결승전 상대로 예상되는 서울 재거스클럽 전에서 메달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근명중은 1회전 상대인 인천 연성중을 4-0으로 제압하면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각각 서울 광운중과 서울 경희중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