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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X]손종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공정 병역이행 정착 앞장설 것”
국민 편익 증진 계획
승선근무예비역 선박기준 100t 조정 수산계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활성화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확산

 

사회 지도층부터 병역이행을 솔선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가와 우리사회가 이들의 헌신을 알아주고 존중해야 된다.

“한분 한분의 아름다운 젊음 나날을 모두 기억하고, 소중한 선택이 자랑스러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도록 기원하며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제36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한 손종해(56)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기업무의 가치에 대해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각자 맡은 업무에 프로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청장은 “일에 있어 자율에 바탕을 두고 소신과 열정으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며 직원 상호간에는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직원들에게 받은 초콜릿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시작한 손종해 청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첫마디를 건넸다.

그는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측면으로 승선근무예비역이 근무할 수 있는 수산업 분야 선박 기준을 총톤수 200t 이상에서 100t 이상으로 조정해 수산계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활성화 및 근해어업계의 해기사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2013년부터는 이혼 등으로 인한 결손가정의 자녀양육 문제 심각성, 자녀양육의 정책취지 및 상대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자녀를 출산 및 양육하고 있는 이혼자, 미혼자도 본인의 신청에 의해 상근예비역으로 편입·복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유학’ 사유 국외여행 기간연장 허가기간이 28세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별 제한연령 1년을 더한 기간까지 였으나 앞으로 제한연령이 1년 상향 조정돼 29세가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별 제한연령 1년을 더한 기간까지 상향 조정됐다”며 “단 30세가 되는 해의 6월말까지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경우에는 유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인천경기지방병무청 현역병 입영계획에 대해 묻자 손 청장은 “지난 1월부터 시작돼 올해 총 3만1천 여명이 158회에 걸쳐 육군훈련소 등 5개 훈련부대에 입영예정에 있다”며 “이달부터 실시된 징병검사 계획인원은 8만6천 여명으로 수원징병검사장과 인천징병검사장을 통해 하루평균 200여명을 검사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언론과 온라인이라는 두 가지 홍보기법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행정홍보 실시, 올해 10주년이 되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란 3代 가족이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병역명문가의 자긍심 및 명예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자체 또는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일부 유적지, 문화시설, 병원, 편의시설 등 입장(이용)료 할인(면제)과 병역명문가 사망 시 병무청장 명의 조화 전달, 병역명문가 증·패 수여, 징병검사 장비를 활용한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행정홍보와 함께 앞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병역 이행과정을 담은 설명회 추진계획을 밝힌 손 청장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육·해·공·해병 등 각 군 모병관이 학교, 대중집합장소 등을 방문해 부사관 제도 등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병역 이행과정 설명회를 요청하는 모든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래 진로와 연계한 병무행정 설명회 및 병무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영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최근 들어 영주권자의 입영희망 증가와 질병을 치유해 입영하는 자원병역 이행자들의 증가는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사회 지도층부터 병역이행을 솔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가와 우리사회가 이들의 헌신을 알아주고 존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이행으로 불이익을 받는 부분이 없도록하는 것이 선결 과제일 것”이라며 “공정병역이행의 문화를 정착시켜 병역에는 예외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갖게 함으로서 병역의무가 밀리터리스크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 출생지:경북 청도

● 생년월일:1956년 3월18일

● 학력

-환일고등학교 졸업(76년)

-중앙대학교 전자계산학 학사(83년)

-중앙대학교 전자계산학 석사(88년)

● 주요경력

-기획관리관실 정보관리담당관

-충북지방병무청장

-강원지방병무청장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현)



사진=최영호기자 yh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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