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웅도’ 경기도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4년 만에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다.
도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6개, 은 6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만8천961점을 획득, 인천시(금 7·은 10·동 9, 1만3천540점)와 서울시(금 13·은 9·동 9, 1만2천668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9년 제6회 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역대 두번째 동계체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도는 특히 지난해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 점수(1만3천361점)와 최다 금메달(7개), 최다 총메달(23개)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최고의 성적으로 정상을 탈환했다.
도는 빙상에서 금 7개, 동메달 7개로 6천84점을 획득, 인천시(금 6·은 4·동 5, 5천573점)와 경북(금 3·은 4·동 1, 4천679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휠체어컬링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천244점으로 강원도(은 1, 2천790점)와 경남(동 1, 2천335점)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종목 5위에 그쳤던 스키는 금 8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8천643점)을 얻어 서울시(금 13·은 7·동 9, 1만93점)에 이어 종목 2위에 올랐고 아이스슬레지하키는 990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도는 또 스키 남자 알파인에서 3관왕에 오른 김홍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을 비롯해 빙상 남자 소년부 IDD(지적장애) 이진호, 여자 성인부 IDD 김현지, 여자 청소년부 IDD 이지혜(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키 남자 알파인 BLINDING(시각장애) 박종성(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IDD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 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으며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을 우승으로 이끈 신경용 감독(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릉특설링크에서 열린 휠체어컬링에서는 경기도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강원도를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엔드에 먼저 선취점을 올린 도는 3엔드부터 5엔드까지 1점씩을 내줘 1-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6엔드에 2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도는 7엔드를 득점없이 비긴 뒤 마지막 8엔드에 귀중한 1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슬레지하키 3~4위 전에서는 경기도가 김대중(2골), 사성근, 양갑규의 활약에 힘입어 박상현이 한골을 만회한 데 그친 충남을 4-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1피리어드 3분43초 만에 김대중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도는 5분12초에 김대중이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선 뒤 2피리어드 9분28초와 11분05초에 사성근과 양갑규가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해 낙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