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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쇼트트랙 이틀 연속 메달 낭보

1천500m 金이어 500m 결승서 銀
3천m 계주 결승 진출… 메달 사냥
ISU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승희(21·화성시청·사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벌였다.

박승희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634로 심석희(16·서울 세화여고·2분23초755)와 마리안 ST-겔라스(캐나다·2분24초694)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승희는 심석희가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자 중간그룹에서 기회를 엿보다 2바퀴를 남겨놓고 2위로 따라붙어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인 끝에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승희는 올 시즌 4·5차 월드컵 1천m에서 연속 금빛 행진을 펼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1천5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승희는 대회 이틀째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43초852만에 결승선을 통과, 왕멍(중국·43초7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1천500m 우승에 이어 5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21포인트를 올린 박승희는 종합 55점으로 왕멍(34점), 마리안 겔라스(캐나다·21점), 심석희(세화여고·21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종목별로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종합 우승자가 된다.

박승희는 전날 열린 여자 3천m 계주에서도 심석희, 김민정, 최지현과 팀을 이뤄 4분15초233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라 조 2위 캐나다(4분19초466)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전날 열린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는 신다운(20·서울시청)이 2분27초062로 김윤재(21·고려대·2분27초101)와 찰스 하메린(캐나다·2분27초209)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5천m 계주 준결승전에서는 김병준-김윤재-노진규-신다운이 팀을 이룬 한국이 6분51초098로 B조 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남녀 1천m와 3천m 결승전, 남녀 계주 결승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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