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한은행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2-47로 제압했다.
3전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6-67, 1점 차로 삼성생명에 패해 기선을 빼앗겼던 신한은행은 이날 열린 2차 전에서 해결사 김단비(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승부를 11일 오후 7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으로 몰고갔다.
1차전 1점 차 패배의 짙은 아쉬움 때문인 듯 신한은행의 집중력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끈끈한 수비로 삼성생명을 묶고 일찌감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후 삼성생명에 2점을 내주고 곽주영, 최윤아, 김단비, 로빈슨이 14점을 몰아치며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30-15, 더블스코어 차로 마쳤다.
1차전에 신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이날 긴장한 듯 심한 슈팅 난조를 보이며 전반에 15점만 득점, 플레이오프 최소점 기록을 세웠다.
삼성생명의 15점은 현대(2001년 여름리그), 우리은행(2006년 여름리그)이 보유한 역대 전반전 최소점 기록 18점을 갈아치우는 저득점이다.
전반전 두 팀의 합친 점수(45점)도 2005년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이 세운 역대 최소점 46점(24-22)보다 적은 것이다.
치열한 수비전 속에 점수 차는 4쿼터까지도 신한은행의 43-28 리드로 고스란히 유지됐고 결국 신한은행의 15점 차 낙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삼성생명은 주득점원 해리스의 슈팅이 난조를 겪고 내심 기대하던 외곽포도 침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