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해 3관왕에 오른 ‘한국 남자 빙상의 차세대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대학 진학 후 처음 열린 국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태윤은 1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8회 고(故) 빙상인추모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첫 날 남자대학부 500m와 1천m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김태윤은 남대부 500m에서 35초71의 대회신기록(종전 36초10)으로 김성규(단국대·35초94)와 오승관(한국체대·36초0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1천m에서도 1분11초3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11초83)을 0.5초 앞당기며 차민규(1분11초53)와 하홍선(1분11초75·이상 한국체대)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500m에서는 장미(의정부여고)가 40초57의 대회신기록(종전 40초67)을 세우며 곽해리(양주 백석고·41초00)와 장연주(성남 서현고·41초2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1천500m에서는 박지우(의정부여중)가 2분10초37로 김지원(양주 백석중·2분10초46)과 서채현(강원 남춘천여중·2분12초15)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일반 500m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가 39초71로 대회신기록(종전 40초24)을 경신하며 김유림(의정부시청·41초70)과 오영주(전북도청·42초90)를 제치고 우승했고 남일반 500m에서는 김용기(경기일반)가 37초45로 민병철(의정부시청·37초86)과 조상현(동두천시청·40초09)을 꺾고 1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일반 1천500m에서는 깅영호(동두천시청)가 1분12초01의 대회타이기록으로 민병철(의정부시청·1분14초02)과 김용기(경기일반·1분17초65)에 앞서 1위에 올랐고 남일반 3천m에서는 김대순(동두천시청)이 4분07초08로 정상오(경기일반·4분21초25)와 박정섭(대구일반·4분41초2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남초 3·4학년부 500m 김동혁(화성 상봉초·48초60)과 여초 1·2학년부 500m 노연우(남양주 화접초·56초08), 여초 3·4학년부 김윤지(3분06초56), 남초 5·6학년부 오상훈(44초76·이상 동두천 사동초)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