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계속되는 북한의 전면전 위협에 대응하는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일부터 도 북부청사 비상기획담당관실에 비상대비상황실을 설치하고 신속한 위기상황 파악과 긴밀한 민·관·군·경 통합방위 협조체제와 비상연락체계 확인점검 등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또한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3개 시·군에 대해 상황전파 체계, 비상연락망, 비상대피시설 비치품목, 주민 대피요령 및 홍보, 대피 유도원 지정여부 등을 점검했다.
도는 이달 26일까지 민방위 대피시설, 급수시설, 장비와 물자 등을 집중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유사시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접경지역 대피시설 40개소를 올해 8개소를 더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2094호 채택과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정전협정 전면 백지화와 남북간 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선언 등 의도적인 위기와 긴장 조성으로 국가안보와 전방지역 주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