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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삶이 건강 유지 비결이죠”

고독사 줄이기 ‘소통 프로젝트’
의정부보훈지청 프로그램 주목

 

의정부보훈지청이 고령 홀몸 국가유공자의 고독사를 줄이기 위해 ‘소통 프로젝트’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보훈지청은 지난 11일 박우철 보비스 명예팀장과 함께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재가복지 대상자 이모 할머니 댁을 방문해 84번째 생신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할머니는 결혼 후 2년 만에 발발한 전쟁으로 군에 입대한 남편이 전사하자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왔다.

특히 이 할머니는 2009년 11월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재가복지 지원을 받고 있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어려운 주위의 노인들에게 말벗과 우애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이 할머니는 “남편 덕분에 나라에서 보상을 받아 이렇게 자녀도 키울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딱하다”면서 “죽는 날까지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남편의 뜻을 이어 주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갈 계획이다”라고 지속적인 봉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축하자리에 참석한 박우철 보비스 명예팀장은 “항상 밝게 웃고 봉사하는 삶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순태 의정부보훈지청장은 “고령의 홀몸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 등 소통을 통해 ‘고독사’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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