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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연루 미군 수사 협조”

주한미군 제2사단장, 전 장병 음주·주말 휴가 금지령

최근 주한 미군병사들의 폭행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에드워드 카돈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장이 “60여년간 이어온 한·미 공조에 피해를 끼치는 병사들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돈 사단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로 전 장병에게 음주 금지와 주말 휴가 금지령을 내렸다.

카돈 사단장은 “미 장병들이 한국법에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찰, 법무부와 완벽한 협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수사 및 조치를 기다리면서 문제의 장병들은 미 육군에서 추방당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병사들의 기강 해이 행동은 사단의 전체적인 준비태세를 약화시키고 한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60여년이 넘게 쌓아온 관계가 퇴색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2사단 E(19) 일병은 지난 17일 오전 3시15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프집 화장실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모(28) 순경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문 순경은 안경이 망가지고 옷이 찢어지는 다툼 끝에 E일병을 체포했다.

또 하루 앞선 16일 동두천시에서는 미2사단 J(23) 상병 등 미군들 간 다툼이 벌어진 과정에서 한국인 이모(33)씨가 지인이 있다는 이유로 끼어들었다가 집단구타를 당하자 지인의 흉기를 빼앗아 미군들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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