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한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26·우크라이나)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알레시아는 한국배구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11표를 얻어 양효진(수원 현대건설·10표)을 1표 차로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공격상도 함께 받은 알레시아는 앞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에 선정돼 올 시즌 배구코트를 빛낸 최고의 여자선수가 됐다.
두 시즌을 IBK기업은행과 함께 보낸 알레시아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825점)에서만 도로공사의 니콜 포셋(미국·875득점)에게 밀렸을 뿐 공격종합(50.73%), 오픈공격(51.22%), 후위공격(49.05%)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의 공격성공률 50.73%는 여자부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또 남자 신인선수상은 수원 KEPCO의 세터 양준식이 받았다.
양준식은 소속팀이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신인 중 가장 많은 28경기를 뛰며 신예답지 않은 배짱 넘치는 볼 배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VP를 놓친 양효진은 여자 페어플레이상과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인천 대한항공의 네맥 마틴과 성남 도로공사의 니콜 포셀은 서브상을 받았고 IBK기업은행 남지연은 여자 수비상을, 현대건설 염혜선은 여자 세터상을 수상했으며 도로공사는 KOVO 마케팅상을 받았다.
한편 남자부 MVP에는 대전 삼성화재는 6시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우승으로 이끈 레오 마르티네즈(23·쿠바)가 22표로 압도적인 득표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레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67득점을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공격 부문에서도 59.69%의 역대 최고 공격성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픈(성공률 55.43%)·퀵오픈(75.00%)·시간차(72.29%)·후위(60.49%) 공격 등에서 모두 수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