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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소외계층 보듬기 ‘구슬땀’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 구성 어르신들에 식사 제공 등 봉사

요양원 소방설비 안전점검 등 사회안전망 확충 팔걷고 나서 무의탁 노인시설에 도움 손길

불의의 사고 이도재 소방장에 직원 십시일반 모은 온정 전달


수원소방서

수원소방서는 지난 2009년부터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을 구성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제공, 양·한방 무료건강나눔행사, 이·미용 및 목욕 봉사, 사랑의 소화기 확대보급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따뜻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은 최병일 수원소방서장을 단장으로 소방공무원 9명, 소방의 봉사조직인 의용소방대 8명, 사회적 공헌 기업 및 단체 18명 등 3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안전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무한돌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안전에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노숙인과 가출청소년 등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지난 11일 수원소방서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오전 11시부터 3시간동안 고색성당에서 실시했다.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자장면과 다과를 무료로 제공해 짧은 시간이나마 효를 실천하기 위해 소방대원 65명과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봉사단원 10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은 1천200분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과 떡, 음료 등을 직접 나눠드리는가 하면 말벗을 자청해 모두가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자장면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평동과 고색동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또 수원소방서는 매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치료를 받고 있는 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 겨울은 특히 지속되는 한파와 잦은 폭설로 유난히도 추웠던 탓에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요양원 주변 제설작업 등 환경정리는 물론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거나 함께 산책을 하는 등 소방대원들이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잊고 있던 가족애를 느끼도록 했다.

또한 간식과 생활용품 등을 요양원에 전달하고,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화기와 소방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 및 재난사고로부터 겨울철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119참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수원소방서 중부여성의용소방대는 매년 수원시 정자동에 있는 청솔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청솔노인복지관은 무의탁 노인보호시설로 치매, 노환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활동이 불가능해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이에 수원중부여성의용소방대에서는 44명의 대원들이 11명씩 4개조로 나눠 매주 수요일 이 곳을 방문해 효심가득 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식사준비, 안마와 목욕, 거동불편노인 활동보조, 내·외부 환경정리까지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은 매년 설마다 만두빚기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수원소방서의 선행활동은 대외적일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이뤄져 더 특별하다.

지난 2월에는 구조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도재 소방장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전 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온정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구조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이도재 소방장의 안타까운 소식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따뜻한 정성을 모은 것이다.

이도재 소방장은 “구조활동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동료들의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줘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사고로 비록 몸은 불편해졌지만 동료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나눔 지속… 119 참사랑 실천”

최병일 수원소방서장

수원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봉사활동.

생활환경이 취약한 소회계층에게 안전을 확보해주고 나눔을 통해 119의 참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 등이 우리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119는 직업 자체가 봉사와 연관.

소방은 국민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가고 화재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봉사와 희생은 소방의 숭고한 정신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수원소방서에는 추진하고 있는 봉사활동 방향.

먼저 안전에 소외된 계층의 안전을 확보해주고 지역주민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이 119가 추진해야 하는 봉사활동이다.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봉사하는 119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봉사활동 계획.

취약계층 뿐만이 아니고 차상위 계층까지 봉사활동 대상을 넓혀 안전물품을 보급해주고 주말과 방과 후 시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도록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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