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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6호선 의정부까지 연장 찬성”

복선화·연장추진위 구성
도시철도계획 내달 협의

서울 은평구 구민들이 전철 6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호응하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은평구민들의 6호선 의정부 연장추진운동을 적극 환영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민들은 ‘6호선 복선화 및 연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은평구 독바위역이 종점인 6호선을 은평경찰서-은평뉴타운-북한산-송추역-의정부까지 연장하도록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은평구의 중심도로인 통일로의 교통체증, 구파발에서 종로로 이어지는 은평새길 사업의 추진 여부 불확실 등으로 교통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현재 단선으로 운행중인 6호선을 복선화 하고 연 평균 900만명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을 경유, 송추·의정부까지 전철이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병휘 은평구의원은 “아직은 서울시에만 은평구민 입장을 전달했으나 서울도시철도기본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경기도, 의정부·양주시는 물론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갖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틀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년 전부터 고양시, 양주, 의정부시는 현재 운행이 중단돼 이용되지 않고 있는 기존 교외선(신촌-능곡-일영-송추-의정부)선로를 보완해 전철화 하자는 지역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들과 공동입장을 보인바 있다.

하지만 은평구민이 주장하는 노선은 일영, 장흥관광지를 거치지 않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안이어서 양주시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고 능곡, 벽제지역 등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 교회선의 전철화를 희망하고 있는 고양시의 불만도 예상된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어떤 안이라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서울시가 의뢰한 ‘서울도시철도기본계획’용역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부터 양주시와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6호선 연장이 추진되려면 우선 다음달 16일 예정된 서울도시철도기본계획에서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제시돼야 하며 6호선 연장 문제는 서울 은평구와 양주, 고양, 의정부지역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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