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42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중·장거리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체고는 21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5천m에서 이정국이 14분49초74로 김승종(충남 단양고·14분56초96)과 김사현(강원 강릉 명륜고·15분02초94)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정국은 대회 첫날 1천500m에서 3분55초79의 기록으로 이하늘(전남 여천고·3분59초59)과 이종인(남양주 진건고·4분00초03)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는 800m에서 이하늘이 1분57초09의 기록으로 김용장(남양주 진건고)과 정현수(경북 구미 금오고·이상 1분57초56)를 꺾고 우승을 차지, 남고부 중·장거리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경기체고는 대회 첫 날 남고부 400m에서도 김남권이 50초16으로 박지훈(충남 용남고·50초32)과 박찬양(용인고·50초45)에 앞서 1위에 올라 400m와 800m, 1천500m, 5천m까지 기구가 설치되지 않은 트랙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냈다.
또 여고부 800m에서는 김연아(인천체고)가 2분19초41로 김경난(연천 전곡고·2분19초42)과 하재랑(경북 포항두호고·2분20초46)을 꺾고 1위에 올라 지난 19일 1천500m에서 4분40초33으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여고부 400m 계주에서는 김윤아, 김예지, 고영아, 박성면이 이어 달린 경기체고가 48초50으로 경북체고(49초17)와 광주체고(49초5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400m 계주에서도 이진재, 최다빈, 연다운, 문시연이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53초05로 광명 철산중(53초40)과 대구 월배중(53초6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 1학년부 400m 김나영(경기체중)이 1분03초71로 팀 동료 최다빈(1분03초80)과 박영석(경남 거제중앙중·1분05초34)을 꺾고 우승했고 남중부 장대높이뛰기 김영주(경기체중·3m80)와 남초부 400m 계주 광명 서면초(장태호, 박정수, 최범근, 김도엽·55초77)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100m 이우세(의정부 호원고·10초87)와 여고부 3천m 장애물경기 한숙경(진건고·11분11초08), 멀리뛰기 정예슬(파주 문산여고·5m68), 해머던지기 고희주(경기체고·47m24), 여중부 200m 신은정(파주 문산수억중·26초02), 1천500m 박예진(남양주 진건중·4분49초10), 높이뛰기 장선영(안산 산본중·1m65), 남중부 800m 한가람(경기체중·2분01초61)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