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길모어가 이끄는 호주 팀과 박건우가 선장역을 맡은 부산 팀이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길모어 팀은 28일 화성시 전곡항 제부도와 누에섬 수역에서 열린 아시아선발전 결승에서 제레미 쿠가 스키퍼(선장)를 맡은 말레이시아 팀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길모어 팀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병기(경남 거제시청)가 스키퍼를 맡은 박병기 팀을 상대로 두차례 레이스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도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제레미 쿠 팀에 완승을 거뒀다.
길모어 팀은 앞서 열린 예선 1차 레이스에서 김태정(평택시청) 팀과 박건우 팀, 박병기 팀, 진홍철 팀(충남) 등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4개 팀과 제레미 쿠 팀을 모두 꺾고 1위로 나선 뒤 예선 2차 레이스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0점으로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또 박건우 팀은 예선에서 길모어 팀에 2패를 당하고 제레미 쿠 팀에 1승1패를 기록했을 뿐 국내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승점 7점을 챙기며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예선 3위로 4강에 오른 제레미 쿠 팀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박건우 팀은 3~4위 전에서 박병기 팀을 2-0으로 꺾고 국내 1위 팀에게 주어진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4개 팀과 해외 2개 팀 등 6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두차례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코리아매치컵 본선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화성해양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