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여자 평영 기대주’ 양지원(부천 소사고)이 제85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양지원은 29일 광주광역시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및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15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여자고등부 평영 50m 결승에서 32초15로 자신이 예선에 세웠던 대회신기록(종전 32초25)을 갈아치우며 한지현(충북 대성여상·32초87)과 박진아(인천체고·32초88)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사고 1학년인 양지원은 앞서 열린 예선 3조에서 32초25를 기록하며 지난해 권민지(당시 서울체고)가 세운 32초41의 대회기록을 경신한 뒤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나가 자신의 예선기록을 0.1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장동혁(평택 소사벌초)이 1분00초22를 기록하며 조성재(안산 청석초·1분01초15)와 정민규(대구 서변초·1분01초18)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여초부 자유형 100m에서는 최유정(이천 아미초)이 1분02초61로 권민주(충남 공주신월초·1분02초67)와 허수정(서울 전곡초·1분03초32)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고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천징징(안양 관양고)이 4분20초44의 기록으로 윤숙영(서울체고·4분23초05)과 배다예 서울 세현고·4분24초4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초부 평영 50m에서는 채예지(용인 초당초)가 34초80으로 장석준(부산 용수초·35초03)과 정순우(인천 부현동초·36초15)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대부 평영 50m에서는 김명환(안양 성결대)이 28초68로 정태완(한국체대·29초80)과 정태민(충남 공주대·30초22)을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100m에서는 고미소(인천체고)가 56초73으로 김수연(서울체고·57초67)과 김산하(제주 남녕고·58초04)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녀초등부 자유형 400m 허준서(안양 범계초·4분22초98)와 윤예린(수원 정천초·4분50초03), 남일반 평영 50m 주장훈(오산시청·28초44), 남고부 자유형 100m 최주현(인천체고·51초88)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자유형 400m 남초부 박찬호(안산 고잔초·4분38초49), 여중부 심재림(경기체중·4분34초45), 여대부 강예지(한양대·4분56초04), 개인혼영 200m 여초부 김민정(인천 신광초·2분54초92), 여중부 박새리(안양 인덕원중·2분34초15), 여고부 김민교(경기체고·2분27초86), 평영 50m 여일반 정하은(안양시청·32초59)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