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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세계레슬링선수권 티켓 쥐다

남자 자유형 60㎏급 양재훈 상대 짜릿한 역전 폴승… 포인트 방식 덕 봐

 

경기체고 출신 이승철(상무)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9월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승철은 4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세계시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60㎏급 결승에서 양재훈(LH)을 상대로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경기는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새롭게 규정을 개정한 뒤 처음 열리는 국내대회여서 레슬링인들은 물론 체육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관중이 이해하기 어렵고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제도를 손질하는 등 규정 보완에 나섰다.

2005년에 도입한 2분 3회전의 3전2승 세트제를 폐지하고 과거의 3분 2회전 경기로 9년 만에 복귀, 전·후반 6분의 경기를 통틀어 더 많은 포인트를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승철은 이날 최종선발전에서 이처럼 변경된 규정의 덕을 봤다.

전반전에 상대 양재훈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하며 0-4로 뒤진 이승철은 후반전 초반에도 2점을 내주며 0-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를 성공시키며 4-6으로 따라붙은 이승철은 또다시 태클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폴로 연결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 자유형 66㎏급 김대성(수원시청)은 정영호(광주남구청)에게 4-6으로 패해 아쉽게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김대성은 이날 허리디스크 부상에도 경기에 출전했지만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또 남자 자유형 55㎏급 이우주(수원시청)는 지난 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김성권(한국체대)에게 기권했으며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길도욱(부천시청)은 우승재(조폐공사)에게 1-4로 패했다.

한편 남자 그레코로만형 74㎏급에서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레코로만형 55㎏급 최규진(조폐공사)과 66㎏급 류한수(상무), 84㎏급 박진성(창원시청), 자유형 74㎏급 이윤석, 84㎏급 이재성(이상 삼성생명), 여자 자유형 48㎏급 강은주(평창군청), 51㎏급 김형주(창원시청), 55㎏급 엄지은(제주도청) 등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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