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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中칭다오에 인천기업 진출 지원

한중일 FTA 시범지구 진출 방안 다각도 협의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일대 한중일 공동 FTA 시범지구에 인천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TP는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정상 모임을 갖고 한중일 FTA 협상 개시를 합의한 이후 중국 정부가 후속조치로 칭다오를 중심으로 산둥성 지역을 한중일 FTA 시범지구로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칭다오 측은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서해안경제신구’에 20㎢ 규모의 FTA 시범지구인 ‘한중일선행계동구(韓中日先行啓動區)’를 확보, 한국과 일본의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는 칭다오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격인 3.7㎢ 넓이의 한국성(韓國城)이 들어설 예정으로 중국 측은 한류 이미지를 활용한 하이테크, 문화, 의료관광 등의 투자유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해안경제신구 측은 FTA 시범지구에 걸맞는 관세 혜택 등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달 안에 중국 해관(우리나라 세관에 해당)에 정식으로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윤 인천TP 원장은 인천지역 기업 CEO들과 함께 지난 3~5일까지 칭다오를 방문, 전용공단 예정지 등을 돌아본 뒤 쟈오스위(趙士玉) 국제합작구 주임 등 중국 측 현지 책임자들과 만나 인천지역 기업들의 진출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인천TP는 앞으로 FTA 실효성을 감안해 중국 측의 한국전용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시범적인 우대조치 부여 등에 초점을 맞춰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TP는 이번 중국방문 기간 동안 중국 해양대학교 과기원 측과 해조류를 이용한 해양 바이오 관련 공동 연구를 함께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원장은 “서해안경제신구는 중국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개혁개방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인천지역 기업들의 칭다오 한류타운 입주 등 중국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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