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의 건설공사 수주액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실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 결과, 지난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4천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8월부터 줄곧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 수주액은 공공부문이 2조4천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4조9천195억원으로 26.8% 감소했다.
올해 1∼5월 국내 건설공사 누적 수주액은 41조6천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3% 줄어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막바지 보금자리 주택 물량으로 공공부문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4·1 대책의 효과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마저 지난 6월로 종료돼 민간주택시장은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