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은행 6곳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더 뱅커(The Banker)’지를 인용해 지난해 말 현재 KB지주, 산은지주, 우리지주, 신한지주, 하나지주, 농협지주가 자기자본기준으로 세계 100위권 이내에 들었다고 7일 밝혔다.
당시 101위였던 하나지주가 외환은행과 합쳐지며 81위로 오르면서 2011년 말 대비 1개 늘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KB지주(72위→68위)가 산은지주(71위→69위)를 제치고 가장 큰 한국계 은행으로 등극했고, 우리지주는 74위에서 7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신한지주(79위→73위)가 그 뒤를 따라붙었다.
하나지주(101위→81위)와 함께 농협지주(98위→83위)의 순위도 대폭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은행들 순위가 상승한 것은 원화가치가 상승하며 은행의 달러표시 기본자본·총 자산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