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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 서장

 

“수원서부경찰서는 직원 간에 서로 화합하고 아껴주며, 주민친화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좋은 서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월을 경찰에 몸담아 왔으면서도 새로운 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큽니다.”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제5대 서장으로 부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청과 수원역 등 시내 주요 지역의 치안을 도맡고 있는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원서부경찰서의 신뢰와 도덕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걸맞은 공감치안을 위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을 만나 다각적인 치안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부임 첫해 가장 중점을 두는 치안정책이 있다면.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을 위해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기본에 충실한 경찰을 구현하고자 한다.

치안수요자인 주민 입장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관찰하며 현장에서 판단하는 현장경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지향가치를 충족하기 위해 먼저 직원 각자가 맡은 업무에 ‘전문가’가 돼야 하고, 함양된 전문성을 토대로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마치 ‘너트 한 조각이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물이 99℃에서 끓지 않듯 99%의 노력으로는 결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말과 같이 공감치안 달성을 위해 100%의 정성을 다하겠다.”
 

 

 


-4대악 척결 관련 정책이 있다면.

“성범죄 예방활동으로 관내 고등동 공·폐가 약 36만㎡ 지역을 여성 성범죄 및 강력범죄 발생 방지를 위한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마치 아파트의 동·호수를 지정하듯 4개 권역으로 구분, 긴급112신고 표지를 부착하여 신고와 출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과거 강호순 사건이 일어났던 사체유기지역인 칠보산 인근 당수동 76가구 비닐하우스 766개동에도 각각 스티커와 폐쇄회로(CC)TV 작동 경고 현수막을 설치해 신고와 출동이 용이하게 하는 등 주민맞춤형 치안활동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는 위탁형 교육기관(민들레학교) 및 특수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위탁교육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폭력 전력자에 대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연계한 심리치료 및 멘토-멘티를 병행하고 있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112신고사건 재확인을 통한 직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위험성에 따라 A, B, C등급으로 관리, 위험성이 높은 등급을 특별관리함으로써 가해자의 압력과 회유에 의한 처벌 불원을 사전방지하고 피해신고 활성화를 통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정확한 업무처리를 위한 포켓매뉴얼 제작하여 휴대하며, 피해신고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명함을 제작해 배포하도록 하고 있다.

불량식품의 경우도 지방청에서 실시하는 테마별 단속계획에 따라 원산지 허위표시, 허위과장광고 등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서에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인 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한 업자를 구속한 사례도 있는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합해 합동 단속하는 등 협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유통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서부서 자랑 또는 홍보 전략은.

“직원 간 서로 화합하며 주민친화적 치안활동을 토대로 한 직원 간의 팀워크가 남다르다. 우리서부서의 얼굴인 민원실은 산뜻한 서비스와 친절한 이미지 덕분에 도내에서 가장 친절한 민원실로 정평이 나있고, 부임 이후 우리 강력5팀은 지난 5월 13일 경기지방청에서 선정하는 으뜸형사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내부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잘 쉬는 법’, ‘한 가지 취미를 갖는 것’을 권장하고 ‘취미를 하나 더 갖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 더 갖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취미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직원들의 취미활동인 활발한 동아리활동(청렴동아리, 축구, 족구, 야구, 합창단, 밴드, 국선도 등)은 직원화합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내부만족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주민치안서비스에 직결된다.”

-포부 및 목표 등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정부가 지향하는 3.0 정부에 걸맞은 ‘치안강국 대한민국’ 달성과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이 되기 위해 외적으로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서비스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현장에서 관찰하고 현장에서 판단하는 서장이 되겠다.

서장실에만 있지 않고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부단히 방문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땀 흘려 운동하고 고민도 함께하는 현장서장이 되겠다.

또 주민을 비롯해 동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주어진 소중한 시간 동안 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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