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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 개발사업 방향 이달말 결정한다

先주민대책 마련 요청 반영
인천경제청, 종합대책 발표

경제발전의 최대관심을 끌고있는 317조원 규모의 인천 용유·무의 개발사업 추진 방향이 이달 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당초 지난 8일 K-컨소시엄의 해외부동산 현물출자 자본금 증자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SPC의 반발 움직임과 용유·무의 주민들의 ‘선 주민대책 마련’요청에 따라 종합 대책을 마련을 위해 이달 말로 발표를 연기했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개발 사업에 대한 ㈜에잇씨티의 해외 부동산 현물 출자 자본금 증자 문제와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키 위해 경제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려 K-컨소시엄과의 기본협약 해지를 비롯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31일 발표할 계획이다.

T/F팀은 K-컨소시엄의 해외 부동산 현물 출자에 따른 기본협약 해지의 문제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용유·무의 주민 및 토지주 여론 수렴과 인천발전연구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유·무의 주민 대책위는 지난 2008년 8월 ‘용유 무의 개발 추진 민관협약서’를 근거로 1990년 관광단지 지정 지역의 종합부동산세 인천시와 경제청 책임, 이행강제금 부과 개발사업 착공시까지 유보해 주기로 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협약 해지에 따른 대책 마련과 현재 경매가 진행되거나 진행될 예정인 금융권 대출 물건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경제청이 나서 대출 이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것이다.

자본금 증자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면초가에 몰린 ㈜에잇씨티는 해외부동산 현물 출자에 이어 10여 개의 투자유치 등 사업 추진계획을 제시하며 사업 시행예정자 지위를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출범 이후 자본금을 한푼도 증자하지 못한 에잇씨티는 7월 말 이전 추가 300억원 현물출자 등기완료, JP모건 투자유치 협약 체결(다음달 15일 이전 10억달러 SPC자본금 출자협약 체결), 차이나 타운 건설 50억달러 투자 계약 8월 체결 예정, SDC 8~9월 10억달러 투자 본계약 체결, 9월 6~11개의 특급호텔 투자협약 체결 등의 해외 부동산 현물출자 법원 등기신청 진행과 함께 1차 1천억원의 자본금 증자와 해외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제청에 전했다.

에잇씨티는 이달 보상절차에 착수하고 ‘주민 대출에 대한 월 20억원의 이자 대여까지 해주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번에 또 속느냐”, “사업 연장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등의 불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용유·무의 개발 사업의 기본 협약이 해지될 경우 송도 아파트 제공설, 출장 여비 등 인천경제청장 및 직원들의 개인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성 문건이 나돌아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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