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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빛바랜 ‘스펙타파’ 열풍

구직자 67% “취업 활동때 여전히 장벽 체감”
62% “서류전형때 느껴”… ‘실무면접’ 뒤이어

올 상반기 채용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기업들의 ‘스펙타파’ 열린 채용이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학점이나 영어점수 등 스펙을 보고 뽑던 관행에서 벗어나 구직자의 열정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추세다.

이처럼 기업들이 스펙을 따지지 않는 채용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기업이 스펙을 중시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올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천155명을 대상으로 ‘2013 상반기 스펙타파 체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4%가 ‘구직 과정에서 기업들의 스펙타파가 이뤄졌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32.6%만이 ‘그렇다’고 답해 10명 중 7명 정도의 구직자들은 여전히 취업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펙의 벽을 느끼고 있었다.

또 입사원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스펙을 보지 않는다고 느낀 기업들의 비중에 대해서는 ‘하나도 없었다’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 미만 26.8%, 10~30% 미만 15.5%, 30~50% 미만 6.5% 등의 순이었다.

올 상반기 동안 기업들의 ‘스펙타파’가 이뤄졌다고 느꼈던 구직자 376명을 대상으로 실제 어떤 채용과정에서 느꼈는지 질문한 결과, 서류전형 과정이 62.2%로 가장 높았으며, 실무면접 과정 18.6%, 인성·적성검사 10.9%, 임원면접 7.7%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스펙타파를 느끼지 못했다는 구직자 779명이 지적한 부분도 서류전형 단계가 78.7%로 가장 높았으며, 실무면접 11.2%, 임원면접 4.9% 등의 순이었다.

평균 보유 스펙으로는 영어말하기 평가 자격증 보유자 비율이 17.2%였으며, 스스로가 평가하는 영어회화 실력은 ‘중(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비즈니스 회화는 다소 어려움)’ 49.4% 정도였다.

해외어학연수 경험 비율은 22.0%, 인턴 경력 비율은 32.9%, 공모전 수상 경력은 15.4%, 직무자격증 보유 비율은 58.1% 수준이었다.

토익점수 보유 비율은 30.6%였으며, 이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719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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